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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년만에 시범경기에서 1위를 한 팀이 벌인 개막후 경기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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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우승팀인 NC 다이노스의 우승 세리머니를 보면서 내심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팀이 부럽기도 하고 좀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집행검이라는 것을 필자처럼 몰랐던 사람들이 모두 알게 해 주었던 나름 신박한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검을 뽑아 드는 세리머니라.. 다시 생각해봐도 유치하지만 스포츠 뉴스를 퍼 나르는 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흠..

 

그런데.. 사실 속 마음을 말하자면..

 

이 모든것은 내 팀 한화 이글스가 우승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질투심에서 시작이 되었던 거라 자신의 팀이 강팀이 되고 우승까지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작은 어깃장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네요.

 

한화 이글스가 2021년 프로야구를 준비하면서 얼마만큼의 절치부심을 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설렘 가득한) 기대와 (김칫국 우승) 상상을 그리고 서러웠던 꼴찌팀 한화 이글스라는 오명을 씻을 한 해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즌 시작 전 시범경기 1위 소식이죠.

팬분들 오래 기다렸습니다! 시범경기 1위 근데 이 기록이 무려 20년 만이라는 놀라운 소식..

프로야구 개막소식을 기다리던 국내 팬들은 이제 각 팀들의 개막 이후의 성적을 보면서 혹은 기다렸던 야구경기를 보는 설렘만으로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한화 이글스 팬들만 뺀다면 말이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가볍게 넘어가세요.)

 

한화 이글스는 시범경기에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시범경기 1위를 하면서 이번 시즌 준비를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를 보여준거 같습니다. 단순히 타자별 데이터를 분석한 후 수비 변화를 주는것도 처음에는 메이저리그 정도나 보여줄법한 (아..감독이 외국인 감독이니 가능한 것일수도..!) 장면이 나오면서 더 흥미를 끄는것도 있었죠.

21년 한화이글스 리뷰 외국인감독

이래나 저래나 결과만 보면 첫 단추는 얼마나 잘 채웠는지 무려 시범경기 1위라는 성적표를 가지고 당당하게 팬들앞에 지금의 한화 이글스가 변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옛날 2001년 시범경기 1위를 했을 당시에는 최종 성적표가 4위라는 데이터도 있더라구요. 야구라는 종목은 정말 가지고 있던 데이터가 찰떡쿵 잘 맞아떨어지는 스포츠 경기인만큼 한화 이글스 역시 긴 여정 끝에 받아들 성적표가 기대가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다들 믿죠..!?

오늘밤 주인공 역시 한화 이글스.. 라는 스포츠 기사1면은 언제 보여줄까요?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이 되면서 팀 당 144경기의 정규시즌 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럼 앞서 1위를 기록하면서 올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로 약속한 한화 이글스는 어떤 경기를 펼치고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아직은 성에 차지않는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래도 희망이라고 말하고 싶은게 이제 몇경기 치렀을 뿐입니다. 하지만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기대감이 개막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팬들의 눈이 좀 높아졌던게 아니였을까요? 아쉬운 1점차 승부를 보여주면서 번번히 승리 코앞에서 놓친 승리가 아쉬웠던 거죠.

21년 한화이글스 리뷰

올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대거 팀에 합류한 한화는 스프링캠프부터 체질 개선에 몰두하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단 평균 연령이 낮아졌고, 비주전 선수들도 꾸준히 경기에 투입되면서 전체적으로 팀 밸런스를 끌어 올리는데 힘을 쓰고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과적으로 20년 만에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고, 개막 이후 3경기에서도 투-타 모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시범경기 1위 팀으로써의 위용을 과시했고 패배한 경기에서도 1점 차 접전을 펼치면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임 보여주면서 승리 소식은 곧 있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곧 승리 소식을 전해 주었죠.

 

앞으로 보여줄 한화 이글스를 믿기에 변화가 성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첫술에 배부르냐 라는 속담이 있죠. 지금의 한화 이글스를 말한다면 딱 이말이 아닐까 싶네요. 팀 리빌딩을 거치고 외국인 감독과 코치진으로 무장한 한화 이글스는 팀내 속을 들여다보면 이게 말뿐이 아니라는 걸 볼수 있죠. 2020년에는 한화 이글스의 대표타자인 김태균 선수의 은퇴소식을 시작으로 성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한화 이글스선수들 전체적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정민철 단장의 칼날) 30대가 넘던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평균 연령을 확 낮추었고 올해까지만 계약이 남아있는 이성열 선수와 FA 계약으로 3년을한 정우람 선수 정도만 30대 후반으로 되어 있습니다.

21년 한화이글스 리뷰 성적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연령은 24세 정도로 낮아진걸 보면 얼마나 팀 리빌등을 위한 이를 갈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기회를 잡은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을 하는지에 따라 이번 리빌딩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나 한화 이글스이 차세대 거포로 나선 노시환 선수가 어느정도 장타를 쳐내면서 자리를 잡을지에 대해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요.

 

 

앞서 언급했지만 외국인 감독이 가져온 변환중 팀 리빌딩 말고 다른 눈에 띄는점이 있다면 수비 시프트를 말할 수 있죠. 시범 경기에서부터 보여주고 있는 나름 파격적인 수비시프트는 선수마다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바로바로 수비위치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움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수비 시프트에 걸려 아웃을 당할 때에는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도루는 너무 쉽게 내어주는 못습을 보면서 맞지않는 옷을 입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던 것이죠. 1년 농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작년을 끝으로 한화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서폴트, 호잉, 채드 벨 선수 모두 교체를 하게 되었죠. 새로바뀐 외국인 선수가 어떻게 결과를 가져올지 이것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21년 한화이글스 리뷰

사실 이러나 저러나 한화 이글스는 객관적인 전력 만으로도 약팀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선수층입니다. 2020년 하위권에 위치했던 다른 팀들은 나름 선수보강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팀 전력 상승을 꾀했지만 한화 이글스는 감독과 코칭스테프의 변화 말고는 사실 있는 자원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니깐요. 앞으로 시즌 중에 트레이드라는 카드가 있긴하지만 시작은 작년과 같다..혹은 좀 낮을수도 있겠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을 걸고 스포츠를 한다는 것은 결국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결과를 이뤄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임에는 분명하지만 내놓은 성적표가 초라하다고 한다면 이 역시 팬들의 비난에는 자유로울 수 없죠. 젊은선수들과 새로운 감독들의 하모니가 어떨지 그리고 마지막 결과지에는 어떤 숫자가 적혀있을지 너무나 궁금한 한화 이글스 입니다.

네이버 스포츠 한화이글스 성적 순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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