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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에 펼처지는 대환장 파티!!(비닐 멀칭, 씨감자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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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장 파티! 가까운 곳에서~"


주말농장 시작합니다.주말농장 대환장 파티!


누군가는 알려 줘야지요! 6세 미만 아이 한명 있다면 주말농장으로 아름다운 장면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취학 아동 2명을 대동 하고선 주말농장을 아름답게 꾸밀 수 없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고 왔습니다. 세명의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주말농장을 처음부터 같이 하기에는 너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생각만큼 아이들이 아빠가 주말농장을 처음부터 꾸려 나가는 것을 그렇게 멋지게 바라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주말농장 대환장 파티!(뚜둥 탁!)


처음에는 아이들을 단속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고 가능한 다른 주말농장부지에 피해가 없도록 단속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주말농장 안정화를 위한 부단한 움직임!

어릴적 아버지를 따라 농사일을 해본 경험이.. 있을리 없는.. 완전 도시남자가 (흙을 잘 알지도 못하는) 초보 농사꾼 아빠로써 아이들을 이끌고 주말농장을 시작한다고 마음을 먹은 다음에는 생각보다 주말농장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장먼저 필요한 것이 바로 멀칭 이라는 것인데 비닐을 씌우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하지 않고서는 주말농장을 제대로 운용할 수 없다고 하여 가장먼저 밭을 구경하고 멀칭 작업을 했습니다.

주말농장 멀칭주말농장 멀칭주말농장 멀칭주말농장 멀칭


이렇게 멀칭 작업을 하는데 씌우는 비닐도 종류가 있더라고요. 보통 전부 검은색으로 되있는게 있고 저렇게 가운데가 하얗게 생긴것이 있습니다.


주말농장에 많이 보이는 흑색 멀칭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멀칭으로 잡초를 억제해 주고 땅 온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다음으로 가장자리만 검고 가운데가 하얗게 있는 멀칭(일명 배색 멀칭)은 역시 잡초가 발생하는 것을 억제해 주고 투명한 부분은 지온이 상승하여 작물이 더욱 잘 자라도록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녹색 멀칭, 유공 멀칭이 있는데 녹색 멀칭은 가격이 다른 것보다 높지만 흑색과 투명 멀칭이 가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유공 멀칭은 미리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져 있는 비닐로 주로 더덕이나 참깨, 배추, 마늘, 양파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말농장 검은비닐 멀칭주말농장 검은비닐 멀칭


사실 주말농장을 한다면 딱! 검은색 멀칭으로 둘러주시면 됩니다. 다른것보다 잡초가 발생되는것을 억제해준다고 하니.. 날이 따뜻해지고 멀칭을 한 밭과 하지 않은 밭은 그 차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차후에 비교를 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간단히 정리 하자면 멀칭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잡초발생 억제 아닐까요!?


주말농장 작물심기 씨감자!

감자와 고구마가 아이들이 수확의 기쁨을 가장 잘 느낀다고 하여 구매를 하려던 중에.. 때마침 오래 묵힌 감자를 가지고 있다는 장모님의 말씀에 주말농장으로 씨감자 심기 초대를 했습니다. 알아보니 씨감자로 심어도 되고 이렇게 오래된 감자에 싹이 나 있어도 씨감자로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주말농장 감자심기주말농장 감자심기


요렇게 구멍을 깊게 내고... 씨감자 싹이 위로 보이게 놓기만 하면 끝! 아이들도 이때만큼은 자신이 감자를 심는다는 재미로 열심히 할머니를 도와 심었습니다. 무엇보다 큰애가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열심히 감자 심기를 했구요.

주말농장 감자심기주말농장 감자심기주말농장 감자심기주말농장 감자심기


씨감자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사진을 못찍은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싹이 많이 난 감자로 심었으니 다음 농장을 방문 했을 때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있기를 바래 봅니다.


주말농장 딸기주말농장 딸기


다른 주말농장에 심은 작물을 둘러보던 중에 딸기를 심어놓은 분도 있더라고요. 덕분에 아이들에게 딸기가 이렇게 나오는 거라고 설명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잘 자라나서~ 열매가 맺혀있는 것도 보여주게 되면 좋겠습니다. 주말농장에 심은 작물을 쭉~ 둘러보니 역시 부동의 1위는 상추 입니다. 다른 작물인 감자나 고구마는 아직 일러서 심어 놓지 않은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상추는 추위에도 강한 작물이라 그런지 4월 초 쯤에 심어놔도 냉해로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씨감자 심기와 멀칭을 끝내고 왔다면 아름답겠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놀거리가 없어진 짧은 시간에 다른 놀거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말농장 대환장 파티 개장! 그리고 다음을 기약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끼지 못하는 막내가 드디어 본색을 들어 냅니다. 처음 방문한 장소라 이곳 저곳 둘러보더니 오로지 흙 밖에 없는 곳에서 놀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주말농장 흙 밟기주말농장 흙 밟기주말농장 흙 밟기주말농장 흙 밟기


우리가 만들어 놓은 멀칭 위를 맨발로 걷기 시작하더니 곧 다른 주말농장 밭으로 옮겨가며 맨발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주말농장에 작물을 심어놓지 않은 다른 곳은 상관 없는데.. 작물이 심어져 있는 곳까지 옮겨가려고 하기에 재빨리 우리 즈밀농장 쪽으로 끌고 왔습니다.

주말농장 맨발로 흙 밟기주말농장 맨발로 흙 밟기

이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흙을 마음껏 밟겠냐고 생각도 들어 바로 신발을 신기지 않고 둔것이 첫째, 둘째에게도 무언의 허락으로 보였는지 재빨리 신발과 양말을 벗고 흙길을 뛰어 다니기 시작 합니다.


통 제 불 능 !

주말농장 맨발로 흙 밟기주말농장 맨발로 흙 밟기

재빨리 물을 주고 마무리를 합니다. 날씨가 아직 춥기 때문에 마음놓고 마스크를 빼고 놀기에는 부담스러운 날씨여서 한명씩 잡아다 차에 올려 놓고 이렇게 주말농장 멀칭과 씨감자 심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마치며...

다른 주말농장에 피해가 갈까 노심초사 아빠의 마음을 모르고 해맑게 뛰어 다니던 아이들을 하나 둘 차 속으로 잡아 오면서 다음 번에는 흙놀이를 위한 장난감도 가져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왕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일이니 아이들에게 행복한 순간만 기억나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 뿐이지요.


다음 주말농장 할 일은 고추와 방울토마토를 심을 예정입니다.


물론.. 혼자 와서 말이지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거지 아이들의 뛰어다니는 것이 부담되서 그런거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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