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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을 시작한다면...? (모여봐요 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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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요, 주말농장!"


이번 포스팅은 주말농장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으니 한번 쯤 주말농장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알고있는 몇가지 정보를 공유해 드립니다. 3월에 분양을 받고 텃밭에 돌을 고르는 일(이것은 케바케로 주말농장 주인이 다 골라주는 곳들도 있다고 합니다...)을 시작으로 드디어 나만의 농장을 만들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기르고 싶은 작물들을 한번쯤 찾아보고 내 농장에 심을 씨앗을 또는 모종(추천)을 심는 계획을 생각해 봐야합니다. 무작정 씨뿌리고 물주면 자라는건 아닙니다. 


갑자기 주말농장을 하는 이유가 10명중 1명은 정말 내가 가꾸는 작물로 식탁을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들며 취미 생활로 멋지게 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머지 9명은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식탁에 올라오는 나물과 과일 몇가지를 직접 내 손으로 길러 보면서 먹거리에 대한 이해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기르려는 작물이 익어가면서 수확을 하는 기쁨까지 얻게 해줄 수 있는 좋은 교육 컨텐츠라 생각함이 아닌가 합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해 봅니다. 이유는 딱 하나..

주말농장을 시작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바로 아이들을 위한 것. 바로 이 한가지 이유만으로 주말농장을 시작합니다. 주말농장은 생각보다 도시 근처에 마련이 되어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누구나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무료 분양을 받을 기회가 있어서(물론 매년 신청자를 받지만..) 코로나19로 멀리 떠나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고자 이번에는 과감하게 신청을 해봤습니다. 


동물의 숲 아닙니다. 이건 현실로 흙을 일구고 작물을 심는 리얼리티 주말농장 입니다.


주말농장주말농장 추천


분명 아이들은 좋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괜히 흙을 보면 애나 어른이나 마음이 들뜨고 기분이 좋아지는 건 흙 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다 우리 가족이 분양받은 땅에 아이들이 키워보고 싶은 모종들을 심어놓고 주말에 한번씩 얼마나 자라있나 본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무척 설레고 주말이 기다려 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계획을 생각해 놓은 아빠를 얼마나 하트 뿅뿅! 눈으로 바라볼까.. 벌써부터 혼자 흥얼거리며 분양받은 텃밭으로 갔습니다. 


마음은 농부.. 현실은 삽질.

주말농장을 시작한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가장 가슴 설렘을 하는 순간이 무엇일까요. 바로 내가 어떤 작물을 심을까 고민하고 검색하는 일 입니다. 사실 몇년전에 다같이 가꾸는 작은 텃밭을 경험해 봤지만 이게 마음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과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또 잘 죽지 않으며.. 물론 자주 아이들과 같이 오겠지만 혹시나 한 주 못오는 상황에서도 혼자 꿋꿋이 잘 자랄 수 있는 작물로 수소문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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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추천작물..

1. 상추(3월부터 시작해 6월까지)

주말농장을 시작함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물로 다양한 종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잘만 심어 놓아도 스스로 잘 크며 딱히 병충해 피해도 입지 않아 많은 분들이 주말농장 밭 한켠에는 거의 상추를 심어 놓기도 합니다. 추천하는 것은 씨를 뿌려 키우기 보다(의외로 손이 많이가서 비추..) 직접 모종을 구매해 심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빠르게 수확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고 하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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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자(3월말~ 4월 중)

감자를 좋아하지 않아서 주말농장 작물로 심을 생각이 없었지만 역시 아이들의 교육적인 목적을 생각한다면 이만한게 또 있을까 합니다. 씨감자를 이용해 심어주고 심는 방법도 씨감자를 반으로 갈라 30cm 정도의 깊에 넣어두고 흙만 덮어준다면 끝. 하하.. 이렇게만 해주면 아이들이 직접 땅에 심고 감자를 캐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정말 좋아한다고 합니다. 4월정도 심으면.. 6월정도에 수확을 한다고 하니 감자도 주말농장 추천 작물로 많이들 심습니다.


3. 방울토마토(4월말~5월 중)

주말농장계의 3대장이 있다면 상추 등 쌈 채소류, 감자 그리고 바로 방울토마토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아이들 기준으로 잡아본 인기 작물이고 주위 아이들이 있는 집은 모두 방울토마토와 감자를 심어 놓아서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만큼 키우기도 쉽지만 일단 아이들이 심어놓은 조그마한 모종에서 훗날 자신의 키만큼 자라있는 방울토마토 작물을 보면서 얼마나 뿌듯해 하겠는가.. 그리고 이런 설렘을 가득 심어줄 최적의 작물이 바로 방울토마토라는 사실.


이 외에도 4월, 5월에 심는 추천 작물로는 토마토, 오이, 대파, 시금치, 가지 으로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작물을 키워볼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 초보 주말농장을 꾸미는 사람이라면 너무 많은 종류를 하기 보다는 목표를 잡고 몇가지 키워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주말농장 텃밭이 큽니다.. 커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밭 일구기? 돌고르기? 음... 바로 이것!

주말농장을 하기로 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이제부터 내가 어떻게 이 텃밭을 다른 이웃 텃밭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되도록 멋지게 한해 농사를 지을지에 대한 마음가짐이 첫째라 할 것입니다. 키우기 쉬운 작물이나 아이들과 함께 밭을 일구고 작물을 시기에 맞춰 심을 수는 있어도 자신만의 계획이 없다면 어느덧 흥미를 잃어버리고 버려지는 땅으로 전락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말농장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이들과 함께냐 아니면 본인의 취미생활을 위해서냐를 잘 구분 지어 놓고 최소 아이들을 위한 주말농장을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일주일에 1회 정도는 정성을 들일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이정도 마음가짐 없이 쉽게 텃밭을 일구려고 하신다면 2주 후에 몰라보게 자란 자신의 작물들을 알아채지 못해 지나쳐 버릴 수 있습니다.(사실은 본인 이름이 팻말에 써 있어서 그럴일은..ㅎ)


내 마음가짐을 다잡고 키우기 쉬운 작물들로 세팅을 마쳤다면 이제는 실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3월은 추운 날이 많기 때문에 모종을 심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되도록 4월 중순 이후에 모종을 심는 날짜를 잡는것이 건강한 텃밭을 만드는데 큰 역활을 합니다. 실제 너무 이른 날짜에 모종을 미리 심어놓은 텃밭은 벌써부터 작물이 얼어 죽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텃밭을 일구며 일주일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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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생각도 안해본 일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이렇게 작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어 올 한해 도전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자신들이 먹고 있는 나물들과 방울토마토가 어떻게 자라는지 구경도 해 보고 나중에는 흙을 직접 파서 수확을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좀 더 노력을 해서 심어놓은 작물이 잘 자라도록 해줘야 겠지요.


사실 이렇게 만들고 보니.. 방울토마토를 최대한 많이 심어 놓아 근처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수확하는 것이 어떨까도 고민해 봅니다. 이래저래 고민거리만 하나 더 늘은게 아닌지 걱정이지만 텃밭을 보고 좋아 할 아이들 모습을 보고 오늘은 이렇게 텃밭일을 마무리 집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며...언...?(털썩...)


...


행복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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