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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슈 창고

앵치,노가리,어린 꽃게, 총알 오징어.. 지켜야 할 어족자원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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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지 않는것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귀중한 어족자원 입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정말이지 어제 일기예보가 말해 준 데로 강풍이 아침부터 불면서 우리들 마음을 심난하게 부채질 하고 있답니다. 혹시 강풍에 의한 낙하물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 하시고 나른한 오후에 건강한 바다속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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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는 우리나라는 어족 장원이 풍부해 예로부터 많은 해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다 수온의 상승으로 우리 앞바다에 많던 어족들이 이동을 하는 원인도 있겠지만 무분별한 남획을 이유로 자꾸만 어획량이 감소해 이를 두고 삶을 살아가는 어부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당장에 이윤이 나기 때문에 법이 정한 틈을 교묘히 빠져 나가면서 시장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들도 있다고 하는데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를 하던 유통을 시키던 법에 위배됨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매년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어획량 감소로 인한 어촌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치어 방류, 어민 대상 저금리 대출 등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상황이 매년 녹록치 않은것 같습니다.

건강 어족자원 보호-웅진군 홈페이지건강 어족자원 보호


우리가 지켜야 할 어족자원이 사라지면 결국 그 피해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넘어오게 됩니다. 사라진 어족자원을 맛보려면 더욱 비싼 값을 주면서 구매를 해야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우리네 앞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살고 있는 어부들 모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말할 앵치, 총알오징어 그리고 어린 꽃게는 우리가 지켜야 할 분명한 어족 자원입니다.


앵치? 노가리? 이게 무슨 말일까요.

노가리는 많이 들어본 말인데 앵치는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 명태 새끼를 노가리 또는 앵치라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 예전 한반도에는 명태가 아주 많이 잡혀 명태 자원이 아주 풍부 했었지만 1990년대 들어서면서 명태 자원이 급감하다 못해 씨가 말라버리고 맙니다. 동해의 명태가 이렇게 급감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수온의 변화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사실일까? 아닙니다. 어획량의 급감은 명태의 씨를 우리 스스로 말린 것입니다. 1970년대부터 동해안 전 연안에 걸쳐 명태 뿐만 아니라 크기가 작은 새끼인 노가리도 싸그리 잡아들이면서 서서히 말라 갔고 그 결과 우리내 앞바다 에서는 명태가 잡히지 않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없어진 것을 다시 살려 내기에는 더 오랜시간과 노력이 들고 있습니다.

건강 명태 노가리 어획량 변화명태 노가리 어획량 변화


명태 새끼도 노가리 또는 앵치라고 불리지만 대구 새끼도 노가리 또는 앵치로 불린다는 사실. 요즘은 명태 새끼 어획량이 갈수록 줄어들어 명태 새끼로는 소비율을 맞춰줄 수는 없고 아직은 어족 자원이 풍부한 대구의 새끼를 잡아내 가공해서 팔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요즘 먹는 노가리 라고 불리는 것은 중국이 약70%정도 잡아내 국내로 유통을 시키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대구 새끼 노가리 앵치를 유통 시키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무분별하게 잡아내다간 언제 또 씨가 마를지 모릅니다.


다행인건 대구는 우리나라 서해안 쪽에서도 잡히고 있지만 대부분 러시아, 알레스카에서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 나라는 철저한 퀘터제를 통해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있어 남획에 대해 법적 처벌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1년생 조차 안되보이는 대구 새끼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유통이 되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결국 먹는사람이 있기 때문에 유통이 되는 겁니다. 모르고는 별미라 생각하고 먹었지만 알고는 찝찝해서 먹겠나요. 선택은 본인들이 하는 거기 때문에 강요나 강제는 아닙니다. 먹는다고 불법도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인근 해안에 조업중인 분들 중에서도 어린 대구를 잡아다 말려 유통을 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30cm 이하의 대구를 잡아 유통시키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버젓이 인터넷에 올려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한쪽에서는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돈을 들여 치어를 방류하고 한쪽에서는 이것을 잡아다 말려 노가리로 팔아내고 있으니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린 꽃게가 어떻게 유통이 될까?!

우리나라에서 잡아내는 꽃게는 크기가 얼마 이하면 방류를 해줘야 합니다. 얼마일까요? 바로 6.4cm인데요. 꽃게 금어기를 지나 본격적인 꽃게 잡이철이 오면 어부들은 작은 꽃게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바다로 던저 방생을 하고 있습니다. 현행 법상 6.4cm가 안되는 꽃게는 유통이 되지 않고 있으니 당연한 거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마주하는 꽃게는 사실 큰 꽃게보다 식당에서는 더 작은 꽃게를 심심치 않게 봐오고 있었습니다. 

건강 꽃게 크기 측정건강 꽃게 크기 측정


어떻게 유통이 되는 걸까요?


정답은 국내산 꽃게가 아닌 중국산 꽃게였다는 것입니다. 중국 근해에서 중국 어선으로 잡은 꽃게는 우리나라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꽃게를 잡는 중국어선들 입니다. 예전부터 뉴스로 간간히 나오고 있는 해경과 중국 어선의 날선 대치 상황을 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우리나라 서해 앞바다에서 우리의 어족 자원을 싸그리 잡아가려다 들킨건데 적반하장으로 우리 해경에게 까지 위해를 가하며 생명의 위협까지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불법 어선들이 잡아가고 있는 꽃게들은 크던 작던 상관이 없습니다. 그물에 걸린 모든 꽃게를 걷어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곤 다시 대한민국으로 유통을 시키는 것입니다. 하~..


이런 꽃게들을 식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사들이는 기업이 있을 것이고 당연히 기업은 이윤을 위해 법에 저촉되지 않으니 꽃게가 우리나라로 유통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구조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끝모를 남획으로 꽃게의 어획량이 자꾸 줄어간다는 사실. 2014년 33만kg에 육박하던 꽃게 어획량이 5만kg로 떨어지면서 중국 어선에 대한 불법 어획을 더욱 강력하게 단속하기 시작했고 해안경찰도 적극적인 방어 및 불법어선 단속으로 국내에서 잡히는 꽃게의 어획량이 바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꽃게의 어족자원이 자꾸 줄어드는 이유가 중국 어선의 남획만으로 단정 지울수는 없겠지만 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어린 꽃게들이 중국 어선에서 잡혀 역으로 수입되어 온 것은 분명하다 합니다. 만약 국내에서 우리 국적 어선이 어린 꽃게를 잡아 유통이 되었다면 즉시 법적 처벌을 받게 되겠지요. 그런데 우리내 앞바다에 있던 꽃게는 중국, 일본,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고 어느 한 나라의 무분별한 남획은 결국 모든 나라에서 꽃게가 사라질 수 있는 위기에 처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르고 먹었던 어린 꽃게의 진실을 한번 알게 되었네요. 


총알 오징어 사실은 아직 어린 오징어!

예전에는 오징어 회에 소주한잔, 마른 오징어에 맥주 한잔 편하게 먹을 정도로 흔한 마른안주의 대표가 바로 오징어 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징어에게 다른 이름이 있는거 아시나요? 바로 금징어 입니다. 워낙 어획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인데요.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오징어 특성상 바다의 수온변화도 한 이유겠지만 무분별한 남획이 어획량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총알 오징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실 저만해도 총알 오징어라는 오징어 종류가 따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구매를 해봤던 기억도 있구요. 당시에 오징어 무국을 위해 구매 했다가 생각보다 너무 작고 그래서 두번은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총알 오징어가 사실은 오징어의 새끼라는 사실입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획량의 급감이 총알오징어의 남획이 큰 역활을 한다고 보고 금어기를 기존보다 한달 더 연장을 하는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오징어를 잡는 크기도 다시한번 정하는 노력도 있었습니다. 기존 외투막 기준 12cm에서 19cm로 크기를 더 키워 어획하도록 하였지만 어민들의 거센 반발로 입법 추진이 막혀있어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중이라고 하네요.


마치며...

우리가 별미라고 종종 먹어왔던 것들이 갈수록 보기 힘들어져 가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손으로 보호해야 할 어족 자원을 무분별하게 잡아들이거나 소비시켜 결국에는 우리 밥상에서 볼 수 없게 만들어 버린겁니다. 우리 건강을 위해 입맛을 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는 당연히 반겨야 하겠지요. 그런데 다 자란 어족자원이 아닌 어린 어족자원을 자꾸 생각없이 먹어버리다 보면 결국은.. 국내산 명태처럼 우리 식탁에서 사라져 버린 옛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동해안 명태 수배지명태를 찾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날씨가 갈수록 따뜻해 지는만큼 우리도 더욱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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