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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그 자체가 되고 있는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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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의 에이스 이자 리버풀 그 자체가 되버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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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8경기 만에 드디어(?) 1패를 당한 리버풀은 패배도 시원하게 당했습니다. 3:0 완패라는 결과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로써 2003-2004시즌 전설의 아스날 때 이후 16년 만에 도전하고 있던 EPL무패 우승은 물거품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실 와포드와의 경기는 최소 패배하는 경기로 생각하지 못할 만큼 출전하는 선수도 베스트11으로 출격을 했지만 3:0 충격 패를 당하면서 아쉽지만 리버풀의 무패행진은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일시즌 연속 18연승(맨시티 보유)이 최다 기록인데 왓포드 전을 패배하면서 맨시티가 가지고 있던 18연승 기록과 동일하게 되버렸습니다. 한경기만 더 넘었으면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영광스런 기록을 가질 수 있었지만 멈춰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포츠 EPL 리버풀 - 나무위키스포츠 EPL 리버풀 - 나무위키


무패행진 기록만 마침표를 찍었을 뿐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은 다른 기록으로 여전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2년 EPL 출범 때부터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만년 4강팀인 리버풀이 이제는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대 최다 승점기록과 최다승 우승도 수치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32승)도 지금같은 페이스면 이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리버풀FC가 명실상부 최강팀으로 바뀌면서 팬들의 마음 속에는 리버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 한 감독 위르겐 클롭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리버플FC는 스티븐 제라드만 있나요? 아니요 이제는 클롭도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생년월일 : 1967년 6월 16일생

국적: 독일

키 : 193cm

EPL 명장 위르겐 클롭 - 리버풀 페이스북EPL 명장 위르겐 클롭 - 리버풀 페이스북


2001년도까지 독일 2부리그 마인츠에서 중앙 센터벡으로 활약 하다가 은퇴를 했습니다. 클롭 감독이 본인을 표현한 말을 인용하면 "기술적 역량은 5부리그, 전술적 이해도는 1부리그 종합 2부리그 수준의 축구선수"라고 말할 정도로 일찍이 본인의 재능이 부족함을 깨달고 은퇴를 일찍 했으며 감독으로써의 변화를 빠르게 가져갔습니다. 마인츠 클럽을 은퇴했던 클롭 감독은 2001년부터 젊은 나이에 마인츠 감독을 맡으면서 데뷔를 하였고 3시즌만에 2부리그 마인츠를 1부리그로 올려 놓으는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승격 이후에도 여전히 마인츠 감독을 하고있던 클롭 감독은 팀이 다시 강등에 처하면서 마인츠와의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인츠 팬들은 클롭을 여전히 사랑을 했습니다.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11년하고 감독으로써 7년을 함께 했으나 강등에 대한 책임과 변화를 꾀하고자 결국 마인츠 감독 자리에서 떠나게 된 것입니다.


다음에 감독을 맡은 팀은 독일 명문구단 도르트문트 였습니다. 지금의 도르트문트가 아닌 팀도 어렵고 재정난과 선수에 대한 투자도 없던 중위권 혹은 중하위권에 위치하는 팀이였습니다. 그런 팀을 맡으면서 전체적인 리빌딩을 하기 시작했고 전술 또한 본인의 주특기를 살려 팀의 색깔에 맞춰 하나씩 하나씩 입혀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전술이 있었지만 클롭 감독의 대표적인 전술인 게겐프레싱(무한압박 시스템)이 가장 유명하고 많이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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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팀에 전술을 입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 리빌딩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할 수 없었겠지요. 당시 도르트문트는 선수 투자를 많이 할 여건이 되지 못했지만 클롭 감독은 가성비 좋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을 차근차근 해 나갔고 그렇게 도르트문트는 소리없이 탄탄해지는 팀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렇게 독일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던 클롭 감독은 분데스리가 2연속 팀을 우승에 올려 놓으면서 도르트문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13-14시즌에 도르트문트 팀이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팀의 성적도 점차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펩 과르디올라가 뭔헨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엄청난 자금력과 명성을 앞세워 주축 선수들을 하나 둘 빼내갔고 부상 악재까지 도르트문트 팀에 겹처 결국 7위라는 성적표에 만족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렇게 팀이 안좋은 상황에 빠져버린것을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고 15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잠시 무적 상태에 있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손을 내민 팀은 EPL의 명가 리버풀 이였습니다.


리버풀은 2012년 6월부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지휘봉을 맡아 팀을 이끌어 가고 있었지만 팀의 리빌딩과 여타 사황에 맞물려 감독이 경질되었고 클롭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다시금 리버풀 명가의 부활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리버플의 레전드 캡틴 제라드도 없고 토레스(지금은 잊혀져간..), 수아레스 등의 대형 스트라이커들은 우승컵을 들기위해 팀을 떠난 상황이였고 클롭 감독은 본인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면서 팀을 다시금 리빌딩 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버풀은 팀을 바꿀 감독이 필요했고 클롭은 그에 응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팀을 다시금 셋팅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롭이 부임한 이후 게겐프레싱을 리버풀에 장착 시키면서 서서히 강팀으로써 변해갔고 한시즌 한시즌 선수들 또한 전술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면서 다시금 리그 탑 팀으로써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작년 시즌은 우승의 문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렸으며 또 리그 우승 앞에서 쓴 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리버풀FC의 이번 시즌은 정말 경이롭다 못해 리버풀 팬 뿐만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응원하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무패 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클롭이 만들어 놓은 단단한 리버풀은 당분간 1위 자리에서 내려올 일은 없어 보입니다. 아쉽게 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에 놓여 있지만 이번 리그의 리버풀 우승은 따논 당상은 확실한 것이지요.

스포츠 리버풀 챔스 우승당시스포츠 리버풀 챔스 우승당시


팀 리빌딩 장인의 손을 거쳐 험난한 EPL 평정을 목전에 둔 리버풀 그리고 리버풀에게 옛 명성을 되찾고 리그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팬들에게 선물해주는 감독 위르겐 클롭.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가 되는것은 리버풀이 써나갈 기록들이 아직 많이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선수들은 외부의 비판이 아니라 오직 나의 비판만 받아야 한다." - 위르겐 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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